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넷플릭스를 이어 새로운 구독형 플랫폼 'Apple Arcade' (애플 아케이드),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킬 것인가.
    News/Tech News 2019. 9. 19. 15:42

     

     

    얼마 전, 미국 현지에서 애플이 신형 iPhone (11/ 11Pro /11Pro max), 아이패드 7세대 하드웨어들을 공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신형 하드웨어 소식보다 더 기대한 것이 있었습니다. 애플에서 새로 오픈한 구독형 서비스인 'Apple Arcade' (애플 아케이드) 정체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월 4.99 USD (한화 6,500 원)만 내면 애플 기기들로 통해 수많은 게임들을 추가적인 비용 없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1달간 무료이니 애플 기기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해 놀랐고 발표 당일부터 그 실체를 바로 직접하고 싶었지만, 미국 현지 시간으로 9월 19일까지 서비스를 시작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날이 되어 그 실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현재 서비스의 방식은 어떻게 진행 중인지 이야기해보고, 앞으로는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뇌피셜로 짚어보려고 합니다.

     

     

     

     

     

     

     

    애플 아케이드는 따로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지 않고 애플 기기 내의 '앱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첫 발표 당시에 100개 이상이라는 말과 달리 아직 스토어에는 약 60개 (한국 시간 9월 19일 오후 1시 20분 기준) 밖에 등록이 되지 않았으며, 카테고리 별로 잘 나눠지지 않아 원하는 게임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현재 제 눈에는 UI 배치가 난잡하고 어렵고 불편하지만, 후에는 게임들이 더 출시하고 최적화를 해서 지금보다는 나아질 거라 예상됩니다.

     

     

     

    VariousDayLife ( iPad mini 5 )
    Oceanhorn 2 ( iPhone 8 )

     

    드디어, 갸차 똥겜이 사라지는 것인가!

     

     

    정작 콘텐츠는 어떻냐고 말한다면, 최대한 다양한 장르에 최대한 심플하고 쉽게 할 수 있는 게임들이 주류고, 아직까지는 코어 유저 마니아층까지 만족시키는 심도 있는 콘텐츠는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직, 공식 광고에서 자랑하던 게임들이 풀리지 않아서 이른 이야기로 느껴지겠지만, 지금 현재 애플이 집중하고 있는 것은 '다양함'과 '대중성'일지 싶습니다.

     

    이 서비스의 구독자 수를 늘리는 것이 핵심이겠지만, 애플이 중요시 여기는 부분은 개발자들의 접근 용이성일지 싶습니다. 개발자 툴도 동시에 배포했으며 기존 iOS 운영체제의 기반으로 접근이 되도록 난이도를 최대한 낮추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큰 장점으로 보고 있는 것은 'in-app purchase' 항목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순수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

     

    기존의 모바일 게임은 인앱 결제로 추가 콘텐츠나 아이템을 구매하게 유도하는 '사행성'이 느껴지는 구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게임이 더 이상 순수하게 '즐거움'을 추구하기보다 기업의 '순이익'만 우선적으로 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제 똑똑한 소비자들은 그것을 알고 점점 외면해 가고 있다는 것은 많은 매체에서 언급되어 왔습니다.

     

    기존의 구독형 플랫폼 넷플릭스와 같이, 애플 아케이드는 순수하게 놀기 좋은 재미있는 게임들을 집중적으로 소비자들이 빈번하게 이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형 게임사들의 물량공세나 광고로만 통해서 알려지는 것이 아닌, 애플 아케이드에 등록하는 것만 진행해도, 순수한 게임성으로만 가지고도 , 그것이 좋기만 하다면 이 시장에서 승부할 수 있는 개발자의 놀이터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혁신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애플 아케이드의 최소사양은 아마 'iPod Touch' 아이팟터치 7세대 제품에 맞춰졌으리라 생각됩니다. 애플 기기는 보통 비슷한 다른 기기들 가격대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그런 만큼 접근성이 떨어질 수도 있는데 이런 부분을 메울 수 있도록 그동안 생산을 하지 않았던 아이팟 터치를 부활시켜 솔루션으로 마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쉬운 부분은 한 게임마다 적게는 300MB에서 많게는 2GB까지 대용량으로 소모되는데, 이후 출시되는 게임은 요구 사양이 점점 더 높아져 갈거라고 예상되고 맥북이나 맥을 가진 유저들은 좀 더 디테일한 그래픽이 있는 콘텐츠를 원할 것입니다. 이 하드웨어의 성능 격차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것인가가 애플이 해결해야 할 또 다른 과제일지 싶습니다.

     

     

    다양하면서도 누구나 즐기기 좋은 순수한 게임성을 추구하는 새로운 구독형 플랫폼, '애플 아케이드'의 미래가 기대가 됩니다.

     

     

     

     

     

    글: Bigheadfiler Studio

    이미지 출처: Apple

    댓글

Copyright © 2017 Bigheadfiler All right reserved